[오피니언] 재림신앙과 청지기 사명(마지막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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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환 목사(충청합회 재무, 청지기부장)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왜 십일조를 목회자 및 복음 전하는 사람들, 교역자의 부양을 위해 강력하게 구별하셨을까요? 월급이 없어 복음을 전하는 자들이 떠나가면 그 옛날 느헤미야 시대처럼 복음을 전할 사람이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또 다른 계획이 있기 전까지 복음을 전하는 목사와 전도자와 성경교사와 교역자들을 위해 쓰시고자 선지자를 통해 지시하신 것입니다.
“내가 또 알아본즉 레위 사람들의 받을 것을 주지 아니하였으므로 그 직무를 행하는 레위 사람들과 노래하는 자들이 각각 그 전리로 도망하였기로 내가 모든 민장을 꾸짖어 이르기를 하나님의 전이 어찌하여 버린 바 되었느냐 하고 곧 레위 사람을 불러 모아 다시 그 처소에 세웠더니 이에 온 유다가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의 십일조를 가져다가 곳간에 들이므로”(느 13:10~12)
목사와 선교사, 교역자들이 전적으로 하나님 사업에 헌신하도록 재정적으로 돕는 일은 우리 모든 성도의 의무이자 하나님 사업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귀중한 특권입니다.
“환난의 때에는 집과 땅이 성도들에게 아무 소용이 없을 것인데 그것은 그 때에 그들은 분노한 폭도들에게 쫓겨 다녀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때에는 그들의 재산을 현대 진리를 전하는 사업의 전진을 위하여 쓸 수 없을 것이다. 나는 성도들이 환난의 때가 오기 전에 모든 거추장스러운 것들을 처분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보았다. 그리하여 희생을 통한 하나님과의 언약 관계에 들어가는 것이다”(CS 59.4)
재림성도들은 복음사업을 위한 청지기로서의 역할과 사명을 잘 이해하고, 그 일에 성심을 다하는 일이야말로 귀한 은혜요 특권인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세 천사의 기별은 청지기 사명 회복을 위한 기별
첫째 천사의 기별을 읽어봅시다.
“또 보니 다른 천사가 공중에 날아가는데 땅에 거하는 자들 곧 여러 나라와 족속과 방언과 백성에게 전할 영원한 복음을 가졌더라 그가 큰 음성으로 가로되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라 이는 그의 심판하실 시간이 이르렀음이니 하늘과 땅과 바다와 물들의 근원을 만드신 이를 경배하라 하더라”(계 14:6, 7)
첫째 천사의 기별을 요약하면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청지기 정신의 기본원칙 또한 온 우주를 지으신 분이 창조주이신 하나님이시다라는 사실에서 출발합니다. 그분이 우리의 주인이시고, 우리는 그의 청지기입니다. 그분만이 청지기의 존경과 경배를 받으시는 분입니다. 세 천사의 기별 중 첫째 천사의 기별은 온 우주를 만드신 창조주 하나님 주인을 바로 알라는 기별입니다.
둘째 천사의 기별(계 14:8)은 이 세상 바벨론의 세력은 무너졌다는 메시지입니다.
“또 다른 천사 곧 둘째가 그 뒤를 따라 말하되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 모든 나라를 그 음행으로 인하여 진노의 포도주로 먹이던 자로다 하더라”
청지기 정신의 두 번째 기본원칙은 무너질 바벨론에 애정을 두지 말라는 경고입니다. 다시 말해 청지기로서 영원히 무너지지 않을 하나님의 집에 충성하라는 기별입니다.
“또한 모세는 장래의 말할 것을 증거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온 집에서 사환으로 충성하였고 그리스도는 그의 집 맡은 아들로 충성하였으니 우리가 소망의 담대함과 자랑을 끝까지 견고히 잡으면 그의 집이라”(히 3:5, 6)
모세는 하나님 집의 사환으로 충성했고, 예수님께서는 그의 집 맡은 아들로서 충성했습니다. 우리는 소망의 담대함과 자랑을 끝까지 견고히 잡아야 합니다. 오직 하나님의 집만이 무너지지 않고 견고합니다.
셋째 천사의 기별(계 14:9, 10)은 짐승의 표를 받지 말고, 일요일과 안식일에 대해 올바른 선택을 하라는 것입니다.
“또 다른 천사 곧 셋째가 그 뒤를 따라 큰 음성으로 가로되 만일 누구든지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고 이마에나 손에 표를 받으면 그도 하나님의 진노의 포도주를 마시리니 그 진노의 잔에 섞인 것이 없이 부은 포도주라 거룩한 천사들 앞과 어린 양 앞에서 불과 유황으로 고난을 받으리니 그 고난의 연기가 세세토록 올라가리로다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고 그 이름의 표를 받는 자는 누구든지 밤낮 쉼을 얻지 못하리라 하더라”
셋째 천사의 기별의 핵심은 하나님의 것을 잘 구별했느냐는 것입니다. 청지기 정신의 기본원칙 세 번째는 구별의 정신입니다. 십일조는 하나님의 것, 안식일은 하나님의 날, 우리의 몸은 하나님의 성전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구별하는 것입니다.
셋째 천사의 기별은 하나님의 표인 안식일과 세상을 대표하는 짐승, 사탄의 표인 일요일 사이에서 선택을 촉구하는 기별입니다. 하나님의 소유권을 인정하고, 그분이 구별하신 것을 잘 구별하는 것 이것이 우리 청지기의 사명입니다.
1947년 지구종말 시계는 자정을 7분 남긴 11시 53분으로 시작됐습니다. 인류에게 위험했던 사건이 반영돼 지금까지 총 24번 바뀌면서 자정에 가까워졌다가 멀어졌다가를 반복했습니다. 2020년 자정 100초가 된 후 3년째 100초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날로 핵무기의 위협은 다가오고 기후와 환경은 심각하게 파괴되고 있습니다.
지구 멸망까지 100초가 남았다고 해도 결코 과하지 않은 표현이라 생각합니다. 재림은 우리 눈앞에 와 있습니다. 재림을 기다리는 신앙인은 청지기의 직분을 충실히 하는 사람입니다. 우리의 인생과 날 수를 셈할 줄 아는 지혜로운 청지기가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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