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아태지회 ‘제2회 보건전문가회의’ 공동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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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시아태평양지회와 북아시아태평양지회 소속 국가 중 10개국에서 보건전문가 1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남·북아태지회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제주 북아태지회 리더십훈련센터에서 ‘보건전문가회의’를 공동개최했다. 이 같은 모임이 열린 건 2019년 대만에서 첫 회의 이후 처음이다.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 깨어짐 속에서 온전함을 발견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회의는 재림교회에 건강기별이 주어진 분명한 이유와 의료선교사들이 가져야 할 철학 및 방향성에 십자가의 기별과 그리스도의 은혜를 잊지 말아야 한다는 취지로 마련했다.
행사는 한국, 일본, 대만, 필리핀, 미얀마, 싱가포르,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각국 대표단이 자국의 국기를 들고 입장한 후 간단한 소개와 준비된 구호를 외치는 퍼레이드로 막을 올렸다.
이어 북아태지회 재무 김태승 장로가 “이번 회의를 통해 많은 사람이 육체적 질병의 치유와 더불어 영원한 구원에 이르는 복을 누리길 바란다”라고 전하며 참석자들을 환영했다.
박상희 목사(한국연합회 보건부장)는 “전 세계가 K-FOOD, K-DRAMA, K-POP 등에 열광하는 이때, ‘K-선교사’를 통해 ‘K-MISSION SPIRIT’이 전 세계를 강타할 때가 왔다. 지금이야말로 한국인 선교사들이 다양한 선교활동에 박차를 가할 때”라고 강조했다.
대총회 보건부장으로 내정된 제노 찰스 마르셀(Zeno Charles Marcel) 박사는 “K-문화가 열풍을 일으키는 것은 하나님께서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발휘할 의료선교의 적임자로 한국 사람들을 부르고 계신다는 뜻”이라며 박 목사의 말에 힘을 실었다.
주강사로 단에 오른 제노 박사는 강의를 통해 그간의 연구를 공유하면서 “의료 분야와 사역은 다양하지만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 우리가 교회에서 하는 각 부서의 활동 역시 의료선교사역과 연결돼야 한다”라고 제시했다.
공중보건국 에드워드 나단(Edward Nathan) 박사는 “직장에서도 선교사 역할을 해야 한다”라고 언급하며 건강한 신체활동, 스트레스 예방, 활발한 사회활동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블루존을 만들기 위한 방법’을 다같이 고민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각 나라에서 보건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한 행사였지만, 그럼에도 주빈국인 만큼 한국 재림교회가 오래전부터 시행하면서 자리 잡아 온 뉴스타트 치료가 참가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여수요양병원 서선화 박사는 “암 생존자들의 삶을 관찰하면서 건강한 생활습관만이 암을 치유할 수 있고 예방할 수 있다. 암이라는 것이 발병하고 나면 ‘완치’라는 것은 없다.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만이 재발을 막는 방법임이 수없이 증명됐다”라고 전했다.
충북 보은군 소재 다니엘빌리지의 김철우 박사는 사설요양원을 대표해 단에 올랐다. 그는 심혈관질환과 암질환 환자의 치유 사례를 소개하면서 “예수께서는 아주 단순한 방법으로 병자를 고치셨다. 재림교회에 주신 건강기별만 실천해도 누구나 건강한 삶을 살 수 있고 병에서 회복될 수 있다”라고 소개했다.
안식일예배에서 지노 박사는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그분께서 재림하실 때 온전히 회복될 것을 믿으며 아픔을 견디며 상처 속에서 살아간다. 욥은 깨어짐과 상처 속에서 하나님을 놓지 않았다. 바울 역시 신체적인 회복보다 ‘약함 중에 그리스도의 은혜로 온전해짐’을 믿으라고 했다. 십자가 안에서 그분의 보혈을 믿을 때 온전한 회복을 경험할 것”이라고 권면했다.
한편, 이번 모임에서는 강연 외에도 각국에서 진행 중인 건강 프로그램을 공유하고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주제별 토론과 소그룹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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